안녕하세요
부자아빠 jk입니다.
저 에게는 이 세상 최애 너무너무 이쁜
15개월 딸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일명 '밤톨이'라고 ㅎㅎ이뻐죽겠습니다.
꽥!!! ㅡㅡ
평소 밤톨이는 저를 닮아
아주아주 활기차고 씩씩하고 힘도 세고 운동신경도 좋고
쓰다 보니 내자랑 ㅋㅋㅋㅋㅋ
아무튼 8개월에 서서 걷더니 이제 뛰어다니기까지 하고
이젠 뭐 웬만해서는 넘어지지도 않습니다.
마치 100m 선수와 같이
쏜살같이 내달립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핳
(어어,, 같이 가자 밤톨아~~~)
저는 평소 운동을 할 때 밤톨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같이 뜁니다.
그런데 엊그제...
그러니 7월 8일 저녁때
평소와 같이 밤톨이와 같이 운동을 하고
날도 덥고 땀도 너무 많이 나고 해서
편의점에서 파는 얼음이 들어있는 컵에 부어먹는 음료수 (1500짜리)를
원샷하고 밤톨이에게 조금 주었습니다
또 밤톨이가 그윽하게 쳐다보길래
얼음을,,,,, 그 얼음!!!!!! 왜!!! 주었을까요!!!!
잘 받아먹길래 한두 번 두어 번 더 주었지요...
그리고....
그날 새벽 3시경에 웁니다.
밤톨이가 울기 시작합니다.
태어나서 50일 이전부터 밤에 통장 꿀잠을 자던 밤톨이인데,,
난데없이 새벽에 웁니다..
아픈 듯이 웁니다. 그리고 보니 앵???? 똥을 쌌습니다.
태어나서 이제껏 없었던 자다가 똥을 쌌습니다.ㅠㅠㅠ
문득 아까 전에 주었던 얼음이 떠오릅니다 ㅠㅠㅠㅠ
결국 저는 출근을 했지만
와이프한테 사진이 옵니다.
혐오사진(카레 사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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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은 설사였고 그 끝에 핏자국도 보입니다.
아......
혈변!!
피똥!!!!
말로만 듣던
피똥~~~~~~~~~~
피똥을 쌌습니다.
그리고 30분 뒤
또
피똥 사진!!!
ㅠㅠㅠㅠ
아 내가 왜 얼음을 주었을까.
어른들이 차가운 거 많이 먹으면 배탈 난다라고 했던 말이 스칩니다 ㅠ
그렇지만 일은 벌어진 상황
부랴부랴 퇴근 전인데도 회사에서 나와서
병원으로 밤톨이를 싣고 부리나케 달립니다.
가서 똥꼬 검사하고
그 천하장사 소시지보다 조금 큰 팔뚝에 바늘을 찌릅니다.
밤톨이가 주삿바늘을 보며 뭐지??라는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주삿바늘이 들어가고, 1초 후에 앙~~~ 하고 웁니다. 한 5초 ㅋ
역시 씩씩합니다.
장하다 밤톨아!!!
그리고 수액 맞고 항생제 맞고,, 장장 5시간 정도 걸려 수액을 맞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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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급성장염으로 판단
다만 살모넬라인지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답니다.
피검사 결과가 내일(오늘) 나온다고 하니
오늘 퇴근 후에 병원으로 또 아빠는 달립니다.
* 피똥을 싼다면 장중첩(장꼬임)등도 있다고 하나
발생 가능성이 많지 않다고 하네요
급성장염일 확률이 높을
아기가 피똥을 싼다면 설사를 한다면
병원으로 얼른 내원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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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는 입원하라고 했으나
우리의 씩씩한 밤톨이는 열이 38도가 넘어가는데도
씩씩하게 여기저기 누비고 다닙니다.
컨디션이 좋아서 입원은 하지 않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금 받은 사진입니다.
설사는 이제 좀 나아진 것 같고
다만 똥 끄트머리에 피가 아직 조금씩 묻어나네요 ㅠㅠㅠ
오늘 퇴근 후 병원에 가서 무슨 바이러스로
장염에 걸린 건지 확인해야 합니다.
무슨 바이러스든.. 다시는 우리 밤톨이한테는 오지 말아라..
오늘도 컨디션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하네요.
씩씩하고 이쁜 밤톨이 건강을 위해!!
아기가 피똥을 싼다면 일단 병원에 가보셔야 합니다.
바로 열이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변비로 인해 똥꼬가 찢어져서 붙어 나는 경우는 제외입니다^^
그럼 우리의 미래
우리의 아기들이 아프지 않길 바라며
그리고
아기에게 편의점에서 파는 얼음은 절대 주면 안됩니다.
피똥쌉니다!!!!
얼음 안대~~~~~
절대 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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