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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도움되는 상식

지금('22년) 부동산상황 vs 15년 부동산 상황(흥미롭습니다)

오늘 기가멕힌 부동산 블로그 내용을 찾아서 공유해보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원문 : 2005년 부동산 폭등기 시절의 다큐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2005년도 참여정부 시절의 부동산 관련 다큐를 보았습니다.

2005년이면 제가 중학교 3학년 때인데 어렴풋하게 부동산 투기, 떴다방, 지역균형 발전 등과 같은 이야기를 뉴스나 다큐로 자주 접한 기억이 납니다.

어릴 때라 당연히 아무 관심이 없어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지난 일을 현시점에서, 또 투자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보니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2005년 부동산 다큐

무려 17년 전에 KBS에서 방영한 이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집값 전쟁 2부 "아파트 거품 200조 어떻게 빼야 하나"> 입니다. 제목에 아파트값은 거품이고 빼야한다고 대놓고 쓴 걸 보니 이 다큐멘터리의 기획의도를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2005년 당시 시세

도입부부터 5년 만에 얼마나 집값이 올랐는지 보여줍니다. 현재 가치로봐도 엄청난 상승폭과 상승금액입니다. 당시에도 강남을 필두로 인근 지역들까지 상승이 이루어지는 모습입니다. <잠실주공>의 상승률이 특히 눈에 띄네요.

일본처럼 된다

이러다가 우리 일본처럼 될 수 있다는 말은 현재에도 자주 나오는 말입니다.

개포주공 팔고 후회

대지지분 많은 핵심지역 아파트를 매도하고 후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좋은 자산을 파는 경우는 더 좋은 자산을 살 때라고 배웠습니다.

치열한 삶의 현장

2005년에는 온라인 청약이 없었나 봅니다. 오프라인 청약광풍의 현장입니다. 지금도 청약홈에서 하지 않는 현장줍줍 같은건 이 때 못지 않죠.

당시에도 연이은 대책이 나왔습니다. 시장의 반응은 지금과 같이 "대책이 나오면 더 오른다" 입니다.

인과관계가?

양극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도 빈부격차는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국가경쟁력 저하와는 무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양극화의 나라가 바로 미국입니다. 미국의 국가경쟁력은 세계최고 수준입니다. 또한, 부동산 가격이 올라서 임금인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임금인상이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일으키는 것이 아닐까요? 순서가 조금 이상합니다.

개포동의 현인 (2005년)

이름 모를 25살 8주택자의 사례가 나옵니다. <개포 래미안포레스트>로 재건축된 <개포시영아파트>를 2~4억대에 9채를 매수하고 단 1채만을 팔았습니다. 당시에는 대출이 잘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자 부담이 매우 컸겠지만 현 시점에서 봐도 매우 큰 결단입니다.

참고로 현재 <개포 래미안포레스트>의 26평은 24억에, 34평은 26억에 신고가로 거래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보유하실지는 모르겠으나 열배에 가까운 시세상승입니다. 17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아직 42세 한창의 나이겠네요. 부럽습니다. 개포동의 현인님. 아니 형님...

낡은 13평 아파트

현재 기준에서 이 방송을 보자면 "다 쓰러져가는 낡고 좁은 아파트가 수억씩 한다",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고 프레이밍 하는 의도가 너무 보입니다. 그러나 방송을 비판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배울 점에 대해서만 계속 집중해서 봅니다.

공급?에 대한 의지

"다주택자에게 세부담을 높임으로써 공급을 이끌어내겠다"

"새로 지어야 공급이 아니다"

"작정하면 하루아침에도 거품을 꺼지게 할 수 있다"

너무나도 자신있게 말씀하십니다.

결과는 2년 정도 더 올랐습니다.

지금과 정말 유사한 시장인식과 정책입니다.

문재인 정부 5년이 이 때를 그대로 답습했습니다.

매물은 다주택자에게 유인책을 줘야 나오고,

공급은 새로짓는 것이 공급입니다.

새로짓는 공급, 이걸 바로 그 다음정권에서 했기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안정되고 하우스푸어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로 거품이 터졌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당시에 지방은 많이 올랐습니다. 결국 공급이 가격 안정화의 핵심요소입니다.

유럽처럼 공공임대로 가즈아

다큐멘터리에서는 공공임대주택을 해결책으로 제시하며, 선진국이니까 프랑스의 사례를 듭니다. 국가 간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언제나 우리나라가 OECD 기준으로 최하위라는 것을 강조하며 우리나라가 문제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 내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인식, 월세금액, 세부담 등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습니다.

공공성=자본주의 건전성?

마무리는 투기꾼, 건설사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공공성을 통해 자본주의의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에서 자본주의 제도와의 모순이 보입니다.

다큐를 보고 제가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집값은 예나 지금이나 거품이야기가 나왔다. 욕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걸 해야 한다.

2. 대지지분 많은 아파트는 포트폴리오에 필수로 넣고 존버해야 한다.

3.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파트거품빼기운동 본부장 (2005년)

사람의 말보다는...

잠실주공5단지의 현인 (2021년)

"행동을 봐야 한다"


내용 본문에 있는 동부센트레빌 아파트의 시세를 확인해봤습니다.

본문의 금액은 18억이었는데, 지금 최근 실거래가가 50억이 나왔다고 보이네요;;;;

 

 

 

그리고 본문의 아카데미(도곡동)을 찾아보니, 본문에서 입주시점인지

입주중으로 11억 되어있는게 확인되는데 지금 찾아보니

최근 3년간 거래내역이 없지만 시세는 25~28억 정도 될것 같습니다.

 

 

오늘 재밌는 블로그가 있어서 공유차원에서 글을 올립니다~

그럼 부자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