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
동해안 산불
고성 산불이 속초까지 이어져
소방대응 3단계 발령
..
5일 산림당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7분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에서 불이나 주변 산으로 옮겨 붙었다.
이날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산불로 오전 5시 30분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고성산불이 휩쓸고 간 고성군 토성면의 한 도로에서 A(58)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경찰은 산불 피해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산불로 민간인 1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동해안 산불’ 산림 400㏊, 주택 등 200여 채 잿더미….
이번 산불로 속초·고성·강릉·동해지역 52개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5일 오전 동트자마자 산림·소방당국은 헬기 45대와 1만 1000여 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 나섰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5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고성·속초지역 산림 250㏊를 비롯해
강릉·동해지역 110㏊, 인제 25㏊ 등 400여㏊가 불에 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진화작업을 완료한 후 정밀조사가 이뤄지면 피해면적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2배에 가까운 산림이 잿더미로 변한 셈이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명으로 알려졌으나
1명은 강풍 피해로 숨진 것으로 파악돼 1명으로 줄었다.
또 주택, 창고, 비닐하우스, 숙박시설 등 200여 채가 불에 타고, 주민 400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시설의 피해도 잇따랐다.
속초에 자리 잡고 있는 강원 진로교육원 연구사 1명은 화재 진화 중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속초 청해학교는 창고 2동과 경비초소가 전소됐고, 속초고등학교는 교사동과 기숙사 후면
쓰레기 분리수거장과 매점이 전소됐다.
고성 인흥초등학교 창고 1동이 전소됐으며 강릉 옥계중학교 2층 교사동 외부 데크 등이
그을림 등 피해가 났다.
강원 진로교육원에 입소했던 춘천의 봄내중 학생 179명과 수학여행 중이던
경기도 안성 명륜중 학생 150명은 임시 대피했다가 각 전세 차량으로 귀가했다.
이밖에 동해 망상 오토캠핑장 시설물과 인근 실버타운, 고속도로 휴게소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
...
...
부디 더 이상 큰 피해가 커지지 않길 바랍니다.
하늘에서 오늘 꼭 비를 내려주었으면 합니다..
소방관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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